세무사와 기타자격증과 시너지(자격증 콜렉터는 곤란)

나이가 어리고 지금 당장 개업할 생각이 없다면,

 

이런저런 자격증을 따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아무 자격증이나 마구 따는 자격증 콜렉터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당장 개업할 상황은 아니고 나이는 어리고

세무사 자격증을 어린 나이에 딴다면 끊임없는 진로고민에 시달리게 된다.

 

이때 여러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게 되는데 물론 세상에 그 어떤 것도 의미 없는 것은 없지만 단순히 자격증 취득 자체에 매몰되어서는 곤란하다. 

 

세무사와 시너지 있는 기타 자격증

세무사 사무실 운영뿐만 아니라 기업체에 세무, 회계분야로 취업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정도 컴퓨터를(특히 엑셀)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컴퓨터 활용능력 : 추천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정도 도전하면서,

엑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기본적인 함수나 단축키 등을 익히면 향후 세무, 회계 업무를 할 때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컴퓨터 활용능력 1급은 난이도가 쉽지 않다.

엑셀뿐만 아니라 액세스나 다른 컴퓨터 관련지식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가성비 면에서는 그리 좋지 않으나 본인이 컴퓨터에 많은 관심이 있고 데이터베이스 쪽으로 강점을 어필하려 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인 듯하다. 

 

경영지도사

경영지도사 자격증을 도전하려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데,

경영 컨설팅 업무가 꼭 경영지도사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에 자격증 자체가 안정적인 소득이나 일거리를 보장해 주지는 않지만 일단 관련공부를 하면서 경영학에 대한 이론적인 학습도 하고 컨설팅 업무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면이 있어 이 또한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가맹거래사

가맹거래사 자격증도 도전하는 분들도 만나보았는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할 때 본사와 가맹점과의 분쟁을 조율하고, 계약의 수익성을 검토하는 등의 업무를 한다고 한다.

 

시험 자체가 주료 법과목이다 보니 민법에 대한 이론적인 베이스가 있거나 법과목이 친숙한 사람일 경우 유리하다.(1차 시험 선택과목으로 민법을 선택한 사람이면 좋을 듯) 

 

향후 세무사 사무실 운영시 프랜차이즈 소상공인의 기장수임 시에 어느 정도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결정적인 시너지 업무를 창출하기에는 연관도가 많이 높은 자격증은 아닌 것 같다.

 

자격증 콜렉터가 되어서는 곤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이것저것 자격증을 따놓으면서 자기만족을 하는 소위 "자격증 콜렉터"들이 있는데 경계해야 한다. 자격증 취득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해 보자. 

 

자격보다는 경험의 시대

과거에는 자격증이 중요하고 어느 자격증이든 일단 따놓기만 하면 관련된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대가 있었지만 점점 자격보다는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 

 

인턴십, 공모전, 봉사활동

개업할 나이는 아니고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기업의 인턴십을 추천한다. 

 

사회생활을 간접경험 하면서 여러 업무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만약 진로를 취업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거의 필수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꼭 해야 할 일이다. 요즘엔 공채비율이 많이 줄고 있고 관련된 경험을 묻게 되는데 사회초년생 입장에서 경험을 쌓을 제일 확실한 방법은 인턴십 활동이다. 

 

또한 기업체나 국가기관에서 주체하는 각종 공모전에 도전해 보는 것은 괜찮다.

인턴십과 비슷하게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같은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협력과 의견조율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봉사활동으로 취업에 필요한 스펙을 채우는 것과 더불어 남을 돌아보는 삶에 대해서도 경험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미래가 불안할 땐 혼자 여행을 떠나보자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무언가 도전하고 싶을 때 한 박자 쉬면서 여행을 훌쩍 떠나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자기 자신과의 대화이다. 자신의 적성에 대해서 의외의 발견을 할 수도 있고 여행지에서 소중한 인연을 만날 수도 있다. 불안을 살짝 내려놓고 현재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