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금리와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짠테크와 무지출데이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한다. 전자는 말 그대로 짠내 나는 재테크라는 말이고 후자는 날을 정해서 아예 소비를 0으로 만드는 날이다.
오늘은 어느 정도 시드머니를 모은 직장인에게 필요한 소비습관에 대하여 말해볼까 한다.
생산적 소비 vs 낭비
소비라고 다 같은 소비가 아니다. 같은 돈을 쓰지만 건강이나 자기관리, 효도를 위한 지출은 가치 있는 소비이지만 고가의 사치품을 사거나 음주가무에 많은 돈을 지불하는 것은 낭비라고 할 수 있다.
▶1. 건강에는 돈 아끼지 말자
식재료 구입이나, 건강검진, 의료지출 등 꼭 필요한 건강에 드는 비용은 돈 생각을 하지 말자. 나 자신의 몸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우리의 몸은 슬프게도 수명이 있는 유한한 존재이다. 큰 병이 생기기 전에 미리미리 돌봐 주어야 오래오래 일할 수 있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
30대에 한 건강관리의 효과는 40대에 나타나고,
40대에 한 건강관리의 효과는 50대에 나타난다고 한다.
요즘 평균수명은 늘었지만 건강수명은 오히려 더 줄었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다.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수명자체는 늘었지만 장시간 근로로 인한 스트레스, 인스턴트식품 섭취로 인한 영양불균형으로 건강하게 사는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건강수명 자체는 정체되거나 오히려 줄고 있는 슬픈 현실이다.
"유통기한이 넉넉히 남은 어느 정도 퀄리티 있는 식재료로 요리를 하고 인스턴트식품은 최대한 멀리하고 건강검진은 꼭 받자. 특히 스케일링은 1년에 한 번씩 보험적용이 가능하니 돈 아끼지 말고 최대한 빨리 치아관리를 시작하자"
▶2. 자기 계발을 위한 투자
직장인이 가장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그냥저냥 사는 것이다. 따박따박 월급 나오고 회사에서 어느 정도 업무도 익숙하겠다 등 따습고 배부르니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그냥저냥 살아버리는 것인데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는 그러면 안 된다.
물론 퇴근하고 무엇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들다. 아무리 회사를 어느 정도 다녀서 익숙하다고 하지만 사내는 어디까지나 전쟁터다. 전쟁을 치르고 돌아온 장수의 기분으로 퇴근을 했는데 또 무엇인가 고민하고 생산적인 것을 한다고 하면 그것 자체로 대단한 일이다.
힘들지만 무엇이라도 하자. 책을 읽던가 아니면 하다못해 영어회화 한마디라도 더 배우자. 운동을 하거나 건강한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자기 계발이라고 본다.
한 잔 술에 몸누이며 취기에 오늘을 잊는,
감성에 취한 자기 연민은 최소한으로 하고
▶3. 낭비만 없애도 성공
지름신이 와서 고가의 물품을 구입한다거나 비싼 술을 마시는 행동만 안 해도 직장인은 어느 정도 성공이 보장되어 있다. 자신이 진짜 명품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성향이 아니라면 남들의 눈을 의식해서 아니면 돋보이기 위해 비싼 사치품을 구입하려 한다면 다시 한번만 생각해 보자.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자.
나의 취미활동이 나의 소득에 맞는 것인가.
"사업준비를 하고 있거나 승진에 큰 영향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골프채를 놓아두고 대신 배드민턴 채를 들어보자."
짠테크와 무지출데이
어느 정도 구체적인 목표를 잡았을 때(예를 들어 주택구입, 신차구입) 기간을 한정해서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1,000원, 2,000원 아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리고 무지출데이는 누군가의 희생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냉장고 가득히 들어있는 반찬은 그대의 어머님의 노동력의 가치가 들어있고 점심시간에 얻어먹는 커피는 사는 사람의 동정의 가치가 들어있다.
정말 소득이 작다면 짠내 나는 재테크를 통해서 시드머니를 모아야 되겠지만 어느 정도의 자금이 모인 뒤로는 최소한의 자기 품위를 지키면서 절약을 하자.
정말 간절한 구체적인 목표가 생겼을 때는 짠테크와 무지출데이를 실천해서 극강으로 아껴보는 것도 괜찮지만 내가 돈을 모으려고 최소한 남한테 피해는 주지말자. 장기적으로 분명히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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