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체리듬
나는 아침형 인간이다. 저녁식사 약 1시간가량 지나면 공부든 일이든 집중을 유지하기가 매우 어렵다.
오전 7시 30분~40분 정도에 기상해서 간단한 운동과 약간의 아침식사 후에 모닝커피를 마시면 점심 먹기 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점심식사 후 약 1시간 정도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는데 1시간이 넘어가면 졸림이 쏟아져 낮잠을 10분 정도 자야 한다. 낮잠을 자지 않으면 오후 4시가 넘어갈 때까지 집중을 할 수 없이 나른함이 계속된다. 낮잠을 잠깐 자고 가벼운 산책을 하고 나면 저녁 먹을 때까지 집중력이 유지가 된다. 특히 오후 4시에서 저녁 먹을 때까지는 하루의 시간 중 가장 집중이 잘 되는 시간대이다.
잘못된 편견 : "아침형인간이 성공한다"
사람마다 생체리듬이 다 다르다. 이것은 후천적인 영향일 수도 있고 우리 몸의 유전자에 각인된 유전정보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몇 년 전 아침형 인간이라는 말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시절이 있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는 사람을 무슨 죄인 취급하는 사회분위기가 생겼고 성공하기 위해 억지로 무리하게 일찍 일어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건 사람마다 다른 생체리듬을 간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녁형 인간은 저녁에 집중이 보다 잘되고 점심형 인간은 점심에 집중이 잘된다.
물론 우리 사회의 시스템이 아침형 인간에게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회활동이 오전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어나고 그 시간대에 좀 더 높은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아침형 인간일 것이다. 하지만 100% 아침형 인간에게 유리하게 돌아가지는 않는다. 오전에는 각종 회의, 전화 응대, 직원들과의 담소 등으로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되는 것이 사실이고 일과시간 이후에 조용히 야근을 하면서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저녁형 인간도 많이 보았다.(이런 사람들에게 야근이 효율적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야근을 당연히 하는 사회분위기는 정말 잘못된 것 같다. 야근문화에 대해서는 별도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자신에게 맞는 생체리듬을 찾아야
나는 어떤 사람인가, 언제 집중이 잘되고 언제 효율적으로 생산성을 발휘할 수 있나 늘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인생을 정확히 통제하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내고 나머지 시간을 여유있게 즐기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라는 바가 아닌가.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자기 자신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무작정 묵묵히 성실하게 일해서는 몸만 망가지는 시대다. 그런 방향성 없는 성실함은 곧 AI시대가 오면 필연적으로 대체당할 운명이다. 단순 반복 작업을 성실하게 하고 있다면 한 번쯤 고민해보자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일해야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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